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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심심한날들 (39)
Brighti in woNdeRlanD
책에 관심 없던 내가 쏘의 영향으로 책을 찾아보고 고르고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된건 애들 책이 죄다 비슷비슷하다는거지. 마치 전 세계 전래동화들이 비슷비슷한것처럼 뭔가 근원이 있는것만 같다. 100% 창작은 아닌거 같다는거지.. 한참 쏘의 전집을 고르던 중 어떤 두 가지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떤 블로거가 그 두 가지를 비교해놨는데 거의 비슷하더라는;; 아동도서분야는 표절같은건 없는건지.. 암튼 한국 갔다가 북스타트 어쩌고 해서 무료로 받은 "사과가 팔랑"이라는 책이 있다. 책 디자인부터 내용이며 마지막 장면까지 너무 맘에 들었던 책이다. 이런 아이디어라니..! "너무배고픈애벌레"는 워낙 유명한 책인데 난 얼마전 아마존에서 아동도서 헐값에 팔때 우연히 구입해서 오늘에서야 처음 제대로 내용을 봤는데....
이소책을 고르며 책 고르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이소와 함께 책 읽는 재미도 느껴봐야겠다.
이소 아프고 뭐뭐 하는 것 없이 2주가 지나가버렸다. 한 달 일정이었으면 눈물 났을 듯. 여기가 뉴저지보다 따뜻하긴 해도 겨울은 겨울인걸. 애 데리고 야외에서 놀기엔 부적합한 날씨. 어딘가 데려가고 싶어도 겨우 나아지고 있는데 다시 아플까봐 못가겠다. 나라도 어디좀 다니고 싶은데..... 시간 제약이 있다. 병원투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가 뭐든 기대치가 높아서 만족도가 떨어지는건지... 그냥 그저 사회부적응자인건지...
2/23~26 블루독키즈 3/2~5 블루독베이비 밍크뮤 3월 행사가 겨울꺼이길 ㅠㅠ 내년 겨울에 입힐것좀 챙겨야지. 춥디추운 뉴저지........ 청담역 11번 출구 -> 버스 3426,4419 청담역 9번 출구 -> 걸어서 주~~~~욱
15시간 비행중 1시간도 못자고 어두운 비행기 안에서 이소 달래느랴 진땀빼고 그래서인지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던 비행시간이었다. 애 데리고 타는 사람만 구입가능한 비행기입석을 타고 뉴욕에서 인천까지 걸어오는 기분은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도착후 비행기에서는 제일 먼저 내렸으나 유모차 기다린다고 제일 늦게 나가게 됐다. 그래서인지 입출국 신고 하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짐은 이미 나와서 돌고 있었다. 아시아나 직원분이 내가 유모차 끌고가는 모습을 보더니 알아서 카트에 짐 실어주고 밖에까지 가져다 줬다. 엄마가 코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비행기 연착 되는 바람에 오래 기다리셨지뭐. 한국의 겨울은 따뜻한걸까.. 공항 문을 나오는데 훈훈함이 느껴졌다. 우리 출발할 때는 엘사가 겨울태풍을 몰고와서 엄청난..
요즘 쏘가 좀 컸다고 혼자 노는 시간도 많아졌고 졸리지 않고는 나한테 잘 안기지도 않는듯 하다 ㅠㅠ 그래서인지 나는 쏘랑 더 놀고싶고 쏘가 잠들면 깨워서 놀고싶고 안아주고싶다. 큰일이다 ㅎㅎ
역시 이소가 자고나면 뭔가 하고싶은게 많으면서 뭔가를 해야할것만 같은 의무감이 든다! 사실 이소가 잘 때 나도 자야지 잘 잘수 있는건데 ㅠㅠㅠ 아까 낮에 낮잠인지 저녁잠인지를 너무 많이 잤나 싶다;;; 잠이 안오고 점점 깨는듯한 느낌이랄까... 뭔가 구입해야할 목록을 만들고 수납장 정리를 해야하는데, 해야할 일들은 매우 귀찮은 것들이라 막상 하려고 하니 하기가 싫어지는 상황이다-_- 내일 이소 깨서 정신 없을때 틈틈히 해야겠다. 역시 사람은 바쁠때 일의 효율이 증가하는듯.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는구나.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자는걸까?vice versa
뭔가 블로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vs. 티스토리 중에 선택을 해야하는데..얼마전 효리언니가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네이버가 끌리긴하지만, 뭔가 인터페이스나 주소가 티스토리가 땡기기도 하고.... 이런 결정장애를 봤나.
수현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뭔가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