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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심심한날들 (39)
Brighti in woNdeRlanD
기다리던 바인데 왜이리 서운한지 모르겠다. 정이 많이 들었는데... 나의 신혼생활이 꽃피는 곳이었는데!! 내 인생의 첫 보금자리라 아쉬움이 큰지도 모르겠다. 다음 세입자도 신혼부부란다. 뭔가 이집에서 살면서 꼭 해봐야하는 것들을 이거저거 조목조목 알려주고 싶다. 얼마나 장점이 많은 집인지..! 남은기간 우리집에서 알차게 지내야겠다.
수유하는게 두렵고 밤이 오는게 무섭다.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파 ㅠㅠㅠㅠㅠㅠㅠㅠ
밤에 늦게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저녁에 잠자고.. 그래서 밤에 잠 안오고. 악순환.정리할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하다. 하나씩 끝내면 될꺼를 다 끌어안고있으니 아무것도 되는게 없지.. - 이소 백일사진 찾아오기- 이소 사진 인화- 재봉틀 하던것 완성하기- 정리.. 정리.. 복잡한것들 정리 아 모르겠다. 일단 대구가기전에 이소 백일사진부터 찾아와야겠다;
뉴욕으로 결정되고 나니 뭔가 기분이 오묘하다. 정든 이 집, 동네를 떠날 생각에 아쉬움이 남고, 짐정리 할 생각에 한숨이 나고, 나 혼자 이소를 키워야 할 생각에 두려움이 든다.
뭔가 하루하루가 엄청나게 빨리 지나간다. 나에게주어진 시간이란게 뭔가 싶다.
갑자기 부대찌개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의정부에 부대찌개 먹으러 가자고 했지. 어렷을때부터 우리식구들 단골 부대찌개 집 말이다. 맛있다라는 부대찌개집 어딜 가봐도 그 맛이 안난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먹던 건 어렸을 때의 그 맛이 제일 맛난 듯 하다ㅎㅎㅎ 암튼 맛있게 엄청 많이 먹었다. 이걸로 며칠 음식 안먹어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_- 결국 내일 아침 되면 또 뭔가를 먹어야겠지..?
설박사님과 인혜씨 만나기로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무려 예정일 다음날이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다가 모두 함께 병원에 갈 지도 모르고,뭐 나비가 그 전에 나오면 약속은 없던걸로 되는거고 ㅋㅋ알 수 없는 미래인거다. 어쨌건 우린 엄청난 사람들인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하던 집중도 안되고, 내 몸안엔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그래도 나비가 열심히 움직여대는걸 보면, 어쩌면 아직 한~~참 남은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집에서 라됴 켜놓고 음악 들으며 이거저거 인터넷 놀이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ㅎㅎ사실 읽고 싶은 책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고;;; 하지만 난 시간죽이기에 달인인듯-_- --- + --- 아! 오늘은 어제 발견한 재밌는 아이폰용 앱을 가지고 놀았지!! 어쩜 그렇게 멋진 앱이 있을 수가!!! RoadMovies라는 앱인데, 내가 아이폰을 사용 안해서 그 동안 모르고 있었던거지 ㅠ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던것 같더니만..왠지 새로운 취미생활이 될 것만 같지만... 뭐든 내가 새롭게 재미를 붙이면 취미까지는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