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기용품

막상 미국와서 보니까 한국 엄마들 극성이 놀랍기도 하고 대체 왜 미국 기저귀를 직구까지 해가면서 쓰는가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 기저귀는 뭉치면 뭐 난리나면서 뭉치는게 디폴트인 미국기저귀를 왜 그 비싼 배송료를 물고 사용하는거지??? 내가 미국 기저귀를 다 써본건 아니고 팸퍼스랑 하기스를 써봤는데 둘 다 비슷하고 신기한건 한국하기스랑 미국하기스랑은 완전 느낌 다르다는-_- 허리밴드만 같고 기저귀 재질?은 달랐다.... 오줌알림선도 없고 뭉치고;; 거기다가 기저귀 발진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에선 똥 많이 쌌을때 항문부위 빨게진것 빼곤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분유도 그렇다. 시밀락 엔파밀 뭐 이런거 직구로 사다 먹이는거 같은데 나는 오히려 역직구(?) 하고픈 심정이다 ㅠㅠ 시밀락 오가닉(일부러 좋은거로 먹이겠다고;;) 샀는데 일단 엄청난 거품에 놀라고 다 먹을때까지 사라지지 않는 거품에 또 놀라고.. 엄청난 지방이 있는건지 설거지할 때 힘들더라는;; 거기다가 중요한건 구성물질중에 sugar가 있었다는!!!!!!! 돌 이전엔 아무런 간을 하지 말라고 삐뽀삐뽀에서 봤는데 왠 설탕??? 물바껴서인지 분유 바껴서인지.. 미국 도착후 괜찮은듯 하다가 어제저녁부터 완전 물똥 싸고 있다 ㅠㅠ 암튼 쏘는 쏘가 먹던 매일센서티브를 배송할까말까 오만번 고민중이다 ㅠㅠ

아직 물티슈는 구입하질 않아서 모르겠는데, 이거또한 실망실망 대실망을 하겠지? 아 정말 절망적이다.